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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 안 보이고 일본 식 가옥 그대로

일본 깜짝 방문기 ⑥ 일본 이것저것

이번 코스인 교토와 시가라키(사가현), 그리고 기차와 버스로 지나간 오사카등지에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면소재지는 물론 리 소재지에서도 흔히 고층 아파트를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교토에선 천년 고도답게 번화가 중심지에서도 백 여 년 전의 일본식 낡은 건물들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난젠지(南禪寺)등 문화재급 건축물들은 태평양전쟁에서도 미군의 폭격을 맞지 않아 살아 남았지요.

일보의 가옥과 정원

미국사람을 비 롯, 구미 각국사람들이 교토거리에서 눈에 많이 띄었어요. 여행객이 아닌 그곳에 상주하는 사람들 같았어요.

인천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본 중국 사람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삼십 명 씩 단체로 움직이는 이들은 공항 출국장에서도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 봇물이 터지자 해외어디서나 마구 사진을 찍어대던 생각이 절로 나데요. 혼자 웃으며 생각했습니다. 같은 동양에서도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웃었겠지` 지금은 우리가 웃고 있구나.

정신 바싹 차리고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나데요.

일본으로 수학여행 가는 우리나라 중학생들을 인천공항에서 만났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예쁘고 잘 새겼는지 몰라요. 백여 명도 넘는 학생들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비행기에 오르는 거 에요. 일정 때 부관페리를 타고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갔다던 우리 아버지들이 생각나데요. 식민지 시절도 생각이 나고...

김세영 전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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