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인클럽은 22일 저녁 유성 스파텔에서 금년 목요언론인클럽 언론 대상 시상식과 함께 언론인 자녀 장학금 지급 등과 함께 송년 모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송 화순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금년에 사무실 이전과 ‘목요언론’ 잡지 발행, ‘목요저널’ 인터넷 신문 발간 등 발전적 진전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송 회장은 “분기 별로 선정해 현역 기자들을 격려하는 ‘이달의 기자 상’과 연말 ‘언론 대상’ 시상, 그리고, ‘언론인 자녀 장학금 지급’ 등도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뛰는 기자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는 일도 언론계 중견, 선배들 모임인 우리 목요언론인클럽의 자랑”이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게 더 큰 일, 더 많은 일, 보람된 일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목요언론인클럽 올해의 언론 대상’ 시상식에서는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와 대전MBC 조형찬 팀이 상을 받았다.

신문부문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는 ‘유해화학 사고 잇따른 대전, 행동 매뉴얼에는 ’생명줄 없었다’ 등 일련의 기사로, 방송부문 대전MBC 조형찬 팀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시공 중인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철근을 설계보다 적게 사용하는 등의 날림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세밀하게 취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목요언론대상 수상자 기념촬영

신문부문 수상자인 곽 기자는 “어느덧 저의 삶의 일부가 된 경찰과 소방 취재, 치안과 안전의 최 일선에서 땀 흘리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면서 “공익을 위해 때론 비판할 때도, 그래서 때론 얼굴 붉히는 순간도 있겠지만 ‘진실을 전 한다’는 초심과 ‘존중의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부문 수상을 한 대전MBC 김윤미 기자는 “세월 호 사고로 어느 해보다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그리고 기본을 지키는 사회가 중요시되는 분위기 속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격려해 주시는 목요언론인클럽에 정말 감사드리며, 힘든 취재 과정에서 함께 한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호 목요언론 대상 심사위원장(배재대 총장)도 “각종 대형 사고 발생 등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어느덧 우리사회의 화두가 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작 선정은 아주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기자들에게 더 많은 박수와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최상수 충청신문 편집국장 아들 최민권 군(충남대)과 금강일보 이원섭 국장의 아들 이동근 군(송촌고) 등 대학생 2명, 고교생 3명의 언론인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

▲ 목요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 후에는 비가비 예술단 정왕 단장과 단원들이 출연해 참석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가졌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큰 꿈을 그리며 한 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송구영신의 계절을 맞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활기차게 금년 나머지 날 들을 잘 보내시고, 또 희망 가득한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목요언론인클럽도 매우 뜻 깊은 올 한 해를 보냈습니다.

먼저 사무실 이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화동 헌 학교 교실을 빌려 생활 하다가, 말끔한 현 방송광고공사 건물로 이사를 한 것은 매우 발전적 변화입니다. 회원들 모두 좋아해서 저도 기쁩니다.

금년에 발간한 ‘목요언론’ 13집도 글 내용과 편집 등이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우리 목요언론인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사례입니다.

거기다 금년 4월부터 인터넷 뉴스 형태를 갖춘 ‘목요저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직접 전할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분기 별로 선정해 현역 기자들을 격려하는 ‘이달의 기자 상’과 연말 ‘언론 대상’ 시상, 그리고, ‘언론인 자녀 장학금 지급’ 등도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뛰는 기자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는 일도 언론계 중견, 선배들 모임인 우리 목요언론인클럽의 자랑입니다.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게 많은 일, 보람된 일을 해야겠습니다.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님들이 모두 긍지를 가지고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릅니다. 지난해,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저무는 해에 실어 보냅시다.

2015년 새해에는 새롭게 희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송 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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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 ‘올해의 언론대상’ 심사평

지난 4월 세월 호 참사는 우리나라에 커다란 시련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국가혁신의 변화를 요구받았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언론의 보도도 국가재난시스템 구축과 국민안전망 확보 등과 관련된 사안이 주요 의제 다뤄졌습니다.

▲ 목요언론대상 심사평을 하고 있는 김영호 배재대 총장

우리 지역의 신문과 방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기별 이달의 기자 상 추천 작품도 상당수가 재난과 안전문제 , 그 대책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올해의 언론대상에 선정된 작품도 역시 재난과 안전 문제였습니다.

신문부문 대상에 선정된 금강일보 사회부 곽진성 기자는 ‘유해화학 사고 잇따른 대전, 행동 매뉴얼에는 생명줄 없었다’ 등 일련의 기사를 연속 보도해 지역사회의 허술한 재난 예방책을 질타하고 효율적인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방송부문 대상을 받은 대전MBC 취재팀은 ‘세종 시 아파트 뼈대 부실’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을 정도로 유명한 보도여서 대상작품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습니다.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세종 시 아파트가 철근을 설계보다 적게 사용하는 등의 날림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고발하고 관련 문제점을 연속으로 보도해 우리 사회에 안전 망각 증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내년에는 재난과 안전문제보다 좀 더 우리 사회의 밝은 면을 널리 알리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어 전국에서 가장 살맛나는 대전세종충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호 목요언론대상 심사위원회 위원장(배재대 총장)

▲ 송년모임에 우정출연해 주신 비가비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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