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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보선] 유권자 뜻 먼저 헤아려보라여야 모두 중앙당 입맛대로 공천하겠다는 건가?

7,30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양당 모두 중앙당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일찍부터 시간 상 경선에 어려움이 있어 일찍부터 중앙당에 여론 조사 등을 통해 공천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여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 군이 많아 경선을 할 경우 예상외의 잡음이 생겨날 소지가 있고, 더구나 6,4 지방선거에서 쓴 맛을 본 터여서 조용히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졌다. 그러나 최근 들리는 소문은 중앙당 실력자가 낙점을 하면 그대로 공천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더욱 가관이다. 지난 1일 최명길 전 MBC 부국장이 중앙당의 권유로 대덕구 보선에 출마한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김창수, 송용호, 송행수, 박영순 예비후보 등 4명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하고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해왔다. 최 전 MBC 부국장의 전략공천 설이 느닷없이 흘러나오자 이들은 당황한 가운데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이들 4명의 후보는 즉각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당 지도부의 이 같은 결정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원과 대덕구민을 모욕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대덕구 정서를 모르고 대덕구민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것” 이라고 흥분하며 입을 모았다.

대전지역 새정치민주연합의 좌장격인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서구 갑)도 2일, “대덕은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한 4명의 후보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며“대전 대덕구는 전략 공천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최 전 MBC 부국장 전략공천 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총선이든, 보궐선거든, 지역 유권자와 소통할 줄 알고 지역을 위해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할 사람을 공천을 하는 게 마땅한 원칙이다.

무엇보다 이번 보궐선거는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 여 만에 치러지는 것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에 있는 가부터 따지는 게 순서일 것이다.

이긴 쪽은 더욱 겸손하게, 진 쪽은 반성과 함께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필요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겼다는 생각으로 아무나 공천을 해도 된다거나, 중앙당 입김으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너무나 큰 오산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풀뿌리 민주주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여야 할 것 없이 중앙당의 전횡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지역에서는 양당 모두 주민을 바지저고리 취급하고, 중앙집권적 발상으로 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부글부글 민심이 끓고 있다.

유권자와 교감하지 않고 신중한 판단을 하지 않은 채 입맛대로 공천권을 휘두른다면 과연 그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을까.

여나 야나,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헌용 기자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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