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4분기 ‘목요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에 충청투데이 <‘과거 일본약탈 추정, 절도범에 의해 다시 한국으로 넘어온 관세음보살좌상, 일본 약탈 증거에 관한 복장물>(고형석․최예린 기자)와 KBS대전방송총국의 <눈먼 공무원 출장비, 줄줄 새는 세금>(송민석․황정환․김빛이라․오종훈․최경원․강욱현 기자>가 선정됐다.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송명학)은 7일(목) 클럽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헌용)를 열어 이들 두 작품을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절도범에 의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밀반입되면서 시작된 <관세음보살좌상…>은 불상 몸안에 복장물(성물)이 있었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함으로써 이 불상이 일본에 약탈된 사실을 밝혀냈고, 유네스코 협약에 따른 일본으로의 회수 논란에 불을 붙인 작품이다. 이 보도로 불교단체는 물론, 정부·시민단체·정치권 등에서 ‘환수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집회를 여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일본에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대전방송총국의 <눈먼 공무원 출장비…>는 대전·충남의 학교 교사들의 출장내역을 중심으로 집중취재해 불합리한 규정을 방패삼아 부도덕하게 출장비를 챙겨온 공직사회의 그릇된 관행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 보도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불합리한 출장 규정의 개정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본 클럽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하길('목요언론인상' 심사위 간사 / 본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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