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언론인대상 수상자(오른쪽부터 송명학 회장, 권흥순 기자, 윤희진 기자, 배문숙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 권희태 충남도정무부지사, 김영호 심사위원장/배재대 총장)

중도일보의 윤희진․배문숙 기자<대전 공립유치원 예산 삭감사태 파문:신문통신 부문>와 대전MBC의 권흥순・양철규 기자<유관순 열사의 진실찾기:방송부문>가 ‘2012 목요언론인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들은 각각 상패와 상금 2백만원,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한 순금 열쇠를 부상으로 받았다.

▲ 장학금을 받은 이은지(왼쪽)과 정아윤 학생.

또 김효섭(충남대),  이은지(충남대) , 정아윤(서울시립대) 학생이 언론인자녀 장학금 1백만원씩을 받았다.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송명학)은 27일(목) 대전 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12 송년회’ 자리에서 이같이 시상식과 수여식을 가졌다.

김영호 대상심사위원장(배재대 총장)은 심사평에서 "중도일보의 <대전 공립유치원…>은 대전의 공립 유치원 설치 현황이 부족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다루기 시작해 대전시의회의 예산 삭감 움직임과 결과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시민들과 유관단체들의 여론을 결집시키고 정치권의 동조를 이끌어내 삭감된 예산을 원상 복귀시킴으로써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는데 언론이 앞장선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 김영호 심사위원장이 대상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전문화방송의 <유관순 열사…>는 기존에 너무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이어서 취재대상으로 삼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취재 대상으로 삼아 신장과 얼굴모양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 내 전 국민들에게 역사 인식을 다시 정립하도록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했다.

▲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이 이동수 고문의 선창에 맞춰 건배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명학 클럽회장은 송년사에서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는 목요언론인클럽은 한강 이남에서는 유일한 언론인모임이라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인터넷신문 ‘목요언론’을 창간함으로써 더욱 뜻깊은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송화순 회원이 '한오백년'을 열창하고 있다.

내빈으로 참석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내년엔 세종시 상생발전방안 마련,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추진, 충청권철도망 구축, 신세계 유니언스퀘어, 롯데월드 엑스포 재창조, 시청자 미디어센터 등 대형 사업이 즐비한 중요한 한 해로 비장한 각오로 내년을 임하고 있다”고 대전시정에 대해 밝힌뒤 “경험 상 언론인 출신 중에는 유능한 인재가 많아, 목요언론인클럽을 비롯해 많은 언론인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이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권희태 충남도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목요언론인클럽이 대전, 충남, 세종 3개시도의 우리 충청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하고 지역발전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언론인으로서의 가르침에 감사한다”며 “내일이면 내포신도시로의 도청 이전이 마무리되는데 앞으로 충남도가 동북아 거점,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클럽회원 및 가족, 수상자 등 50여명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송화순 회원(전 대전MBC보도국장)의 창 공연을 즐기는 등 화기애애한 송년의 밤을 보냈다.

 

정하길(인터넷신문편집위원장)  mogyoclu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