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 공약 등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황은주 정책대변인은 31일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병원에서 증상 설명도 어렵고 회사 관계자가 병원 동행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허태정 후보는 민선 8기에 다문화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인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에 따르면 통역인 병원 동행 서비스는 우선 등록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점차 외국인 주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방식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를 인재풀로 두고 서비스 요청이 있으면 연결해주는 형태로 제공된다.

아울러 황 대변인은 “취업 교육 지원과 함께 취업박람회도 개최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동시에 시민 권리교육을 통해 대전시민으로서 차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외국인 주민 지원 공약과 관련해 황 대변인은 “외국인 주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포용과 공존의 국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허태정 후보의 구상에 따라 이 같은 정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외국인 주민들도 함께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에는 현재 약 3만 4000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등록 외국인 주민은 1만 7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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