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홍 신임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인홍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25일 2시 취임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 갔다. 김 정무부시장은 취임식 후 지방기자실에 들러 간단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정무부시장은 “취임식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공무원들이 시민들이 좋아하는 행정을 해야 하고 제 자신부터 그런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김 정무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했다. 시민과 함께 하고 행복을위해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유약겸하(柔弱謙下)의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직자들이 자칫 잘못하면 권위적인 모습으로 비쳐질 수가 있어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언론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정무부시장의 가장 큰 역활은 언론과의 소통과 유대강화”라며 “언론과 가감 없는 소통을 하고 집행부와 언론을 잇는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했다.

한 기자가 "어깨에 힘이 들어가 보인다"고 하자 김 정무는 “목이 짧고 젊은 시절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적으로 힘이 들어가 보인다”며 “절대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무부시장 낙점 이유가 선거캠프에 있었고 차기선거에 대한 대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선거 캠프에서 열심히 일한 그 때부터 자신을 (염시장이) 봐왔던 것이 아닌가 한다”며 “지난 2년간 일자리 특보로 일하며 열심히 일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을 유치했고 오는 26일 염 시장이 호주로 출장을 가는 해외 청년 인턴쉽도 물꼬를 텄다”며 “전문능력도 중요하지만 일정 수준의 직책을 가진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할 일은 정무적 보조 역할”이라며 “지방의회와의 관계, 언론과의 관계, 시민단체와 가감 없는 소통, 정치권과의 협조를 얻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특보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일이 주어지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트뉴스24)

이지수 기자  teriya@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