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전 수익 전액 대전시 의정회 지원

2019년 봄, 우리 대전에는 새봄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예술이 신명나게 일렁이는 해가 아닌가 싶다. 우리 곁에는 일찍 사라져간 그리움과 사무침이 못내 아쉬워 새 봄 따라 눈이 부시도록 신선한 꽃이 피어오르고 있듯이 이 신선한 꽃바람은 바로 대전사랑 의정발전을 위한 지역의 원로. 중견작가 39인이 마련한 특별한 작품전이 아닌가 한다.

작품전 포스터

평소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는 지역의 원로, 중견 작가 39인은 대전시 의정회가 2016년부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예산지원이 중단되어 지역발전과 의정발전을 위한 목적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이를 돕기 위해 수준 높은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셨다.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진흥회는 이 지역의 원로, 중견작가 39인이 기증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전시회를 마련하고 이 전시회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대전시의정회에 기탁하고자 마련된 예술이 일렁이는 뜻 깊은 전시회다.

당초 이 기증 작품전은 대전시의정회에서 주관하기로 계획된 전시였으나 의정회가 예술단체가 아닌 관계로 2018년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 사업심사에서 제외되었던 예술행사였기 때문에 1년이 지난 뒤인 2019년에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진흥회가 다시 지원을 신청해 대전문화재단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전시 의정회는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의 연구와 제안, 사회복지연구 및 홍보, 지방자치발전 및 의정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 국제협력증진을 위한 사업 등 지방자치발전과 대전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필자가 대전시 의정회장을 맡은 해는 2014년,(2014, 08, 26 법인등기)이다. 당시 대전시 의정회는 대전시로부터 해마다 시비지원을 받아 목적사업인 <지방의정발전세미나> <의정회보 발간> <불우이웃돕기>등, 정기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처럼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오던 의정회가 행정자치부의 방침에 따라 각 시·도의정회와 시·도 행정 동우회가 2016년부터 예산지원이 중단된 것이다. 이로 인해 4년 가까이 의정회를 이끌어 오는 동안 솔직히 개인적으로 너무 부담이 컸었다.

필자는 팔자소관인지 모르겠으나 경제인도 아니고 예술인이다. 예술인으로 예산지원이 중단된 상태에서 대전시의정회를 이끌어 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시간제 급여를 지급해 온 사무실 간사급여조차 제대로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깊이 고민한 끝에 지역의 미술계의 원로, 중견작가 몇 분에게 실토하게 되었다. 이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지역의 원로, 중견작가 39인이 이를 돕기 위해 수준 높은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었다 그리고 기증된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고 전시회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대전시의정회에 기탁하게 된 것이다.

이 뜻 깊은 지역의 원로, 중견작가 39인의 작품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당초 목적대로 의정발전기금으로 전시경비 표구, 도록인쇄경비 등, 11,000,000원을 제외하고 13,000,000원이 모아져 대전시의정회 목적사업에 추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금은 6월 중, 별도 일정을 정해 대전시의정회에 기탁할 예정이며 이 뜻 깊은 전시회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시민문화운동으로 승화되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작품기증 출품작가 (가나다)

강규성. 강현인. 곽영수. 구경회. 김두한. 김배희. 김지은. 김해선. 민동기. 박관우. 박명규. 박상인. 박승배. 박은미. 박영선. 박진현. 박정민. 박홍순. 박홍준. 백향기. 서성관. 오보환. 유병호. 이 동. 이미숙. 이명자. 이영우. 임진우. 이재호. 이종필. 임재우. 전 영. 정명희. 정장직. 정지광. 정황래. 조은자. 조종국. 조태수.

조종국 전 대전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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