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재직 동문회 개최·구인 수요 조사 성과

“멕시코에서 현지연수를 받는 도중 조기 취업이 돼 뛸 듯이 기뻤어요. 한국에서 어학과 직무교육을 착실히 받은 덕분입니다.”

배재대 졸업반인 장유정 씨는 멕시코 케레타로(Querétaro)에 첫 직장을 잡은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컴퓨터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 씨는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가 추진한 ‘청해진대학(청년해외진출)’을 통해 꾸준히 해외 취업문을 두드려왔다. 그는 한국에서 스페인어와 직무, 취업역량강화 등 489시간 동안 교육을 마치고 멕시코 현지연수(140시간)을 받다가 취업문턱을 넘어섰다.

장 씨와 함께 중남미 취업연수를 받던 7명이 실력을 인정받아 내로라하는 기업에 조기 취업했다. 12명은 멕시코 살티요 소재 교육기관에서 스파르타식 집중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을 받고 있는 서경범(무역학과 4) 학생은 “한국에서 스페인어와 문화를 가르친 교수와 해외취업 담당자들이 직접 찾아와 응원해 줘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8~30일 현지를 찾은 이승재 주시경교양대학 교수대학일자리본부 이영복 팀장과 이성일 차장도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구인 수요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맥전자, 광명산업 등을 방문해 취업연계를 논의했다.

23일(현지 시각) 열린 간담회에서 광명산업 관계자는 “배재대 학생들이 해외취업에 대한 마인드 등 기초가 탄탄해 단번에 채용하게 됐다”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대학일자리본부는 18~30일 멕시코시티·케레타로·살티요·몬테레이 등에서 현지 연수 격려와 기업인·동문 간담회를 열어 교류를 넓히고 구인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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