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원로언론인 안영진 전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주필이 현역 시절 취재 중 겪은 경험과 일화를 다룬 수필집 ‘안영진의 문화기행’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영진 원로언론인

이 수필집에는 안 원로언론이 20세기에 경험한 한국, 일본, 인도의 예술문화가 생생히 펼쳐 있다.

이 책 1부에는 문호 ‘타고르’, 소설 ‘순교자’의 작가 김은국(金恩國), 애국시인 윤동주(尹東柱). 문단의 거성 이생진(李生珍) 시인의 소개와 작품세계가 소개돼 있다.

2부에서는 미야자키의 ‘백제마을’을 비롯, 불교문화의 전래, 연꽃과 서가모니, 현해탄의 구름다리 등 작가의 높은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책 표지

3부는 테레사 수녀와 대화, 가야는 일 황실의 모태, 내가 겪은 필화와 설화 등이 눈길을 끈다.

또 4부에는 공주 무령왕릉의 개봉, 정사(正史)와 야사(野史) 등의 글이 흥미롭다.

필자는 “내가 평생 원고지 몇 트럭 분량을 썼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별 자랑은 못 된다”며 겸손해 했다.

안 원로언론인은 6,25참전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언론인 활동으로 대전시, 충남도문화상, 대전시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 했다.

저서로 <백제 7백년>, <현해탄을 말한다> 등  책이 다수 있다.

이헌용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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