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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입맛이 맞을 수가...

지난 27일 오후는 헌재에서 있었던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의 변론을 TV로 생중계되는 것을 시종 시청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보냈다. 이제 남은 것은 헌재의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할 뿐이다. 이날 아침 우연히 한 월간지의 글을 보며 다가오는 대선에 출마할 뜻을 가진 정치인들의 수많은 얼굴이 떠오르며 그 글에 나도 모르게 소리 없는 공감의 박수를 치며 혼자 웃었다.

공감의 박수를 친 그 하나:

이스라엘의 총리였던 벤구리온의 사퇴 선언의 뜻.

사퇴 선언에 깜짝 기자 회견장에 몰려든 사람들은 그에게 사퇴 선언의 이유를 물었다.

“고향에 일꾼이 부족합니다. 땅콩 농사를 짓기 위해 총리자리에서 내려 올 것입니다.”

한 기자가 다시 질문했다.

‘농부보다 총리가 더 가치 있는 자리가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총리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고, 그중에서 적당한 인물을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땅콩 농사는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적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 제게는 몹시 중요한 일이지요.”

그는 부와 명예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마음을 쏟았다.

공감의 박수를 친 그 둘:

과학자 아인슈타인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총리를 제안 받았을 때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저보다 총리 일을 잘 할 사람은 많지만, 저보다 물리를 잘 가르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권에 뜻을 둔 많은 정치인의 입맛에는 어떻습니까?

박천규 전 대전MBC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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