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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행복키움’에서 올 해는 행복나눔’의 시정 펼 터”[목요저널이 만난 사람] 권선택 대전시장

권선택 대전시장의 새해 표정이 밝다.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금년부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 당선 이후 지금까지 지속돼 온 선거법 굴레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마음껏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표정에서 배어났다. 권 시장으로부터 올해의 대전 시정계획을 들어봤다.

“5대 역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낼 것”

-금년에는 대전시정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지난해‘행복키움’을 넘어‘행복나눔’의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많은 정책을 확정짓고 유치한 실적이 하나 씩 결실을 맺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의 시정이 실현되도록 할 것입니다.”

권선택 시장

권 시장은 우선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 혁신」, 그리고 「민생경제」 등 5대 역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트램’, 엑스포재창조 사업, (옛)충남도청사 활용, 대전 의료원 건립, 노후산업단지 재생 등 대전의 발전을 앞당길 현안 사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7 아·태도시 정상회의(APCS), FIFA U-20 월드컵 대회 등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대해서도 “꼭 성공적인 개최로 과학문화도시 대전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 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펼친 시정에 대해서도 평가를 해 주시지요?

“지난해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습니다. 경청과 현장행정’을 핵심기조로‘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대중교통혁신’등 4대 역점과제 추진에 매진했으며 그 결과, 지역현안 해결의 청신호가 켜지고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 합니다”

지역현안 해결의 청신호 켠 한 해

도시철도의 경우, 2호선‘트램’시범 노선과 본 노선을 선정하고,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의 국회 통과와 트램 정책의 전국 의제화 등 트램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또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 및 목포·여수까지 연결,‘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책사업 반영 등 25건 이상의 현안들을 해결한 점, 지난해 4월에 유치에 성공한‘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공모사업(200억 원)과 대전국악방송국 유치, 환경부 물 순환 선도도시 선정 등 국책사업의 유치를 꼽았다. 이 외, 지방자치 종합평가 최우수(S등급), 지역복지 사업 최우수 등 외부 평가에서 총 48회 수상과 18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결정하게 된 각별한 이유가 있었읍니까?

“미래 대전의 100년을 내다보는 관점에서‘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자동차 위주의 교통대책으로는 도시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대중교통 중심으로 가야만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늘어나는 자동차 등 도시교통문제를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점에 이르렀고, 이러한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재정여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등 대중교통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트램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램은 ‘사람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또 트램의 기본계획은 이미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협의단계에 있고, 트램 도입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도 트램 3법 가운데 기본법인‘도시철도법’과‘철도안전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법안‘도로교통법’도 해당 상임위에 논의 중이어서 올해는 더욱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안 갑천 친수구역 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방향은 어떻게 되는지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갑천변 934천㎡(약 283,030평) 부지에 약 5천 384억 원을 투입해 생태호수공원과 주택용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승인된 토지이용계획의 골격을 유지하되, 환경성, 경제성 등 민․관 검토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친수구역 개발, 민 관 검토위 권고 수용"

권 시장은 생태호수공원은 42만 5천㎡(46%) 규모로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보존구역과 완충구역, 이용구역으로 나누고, 갑천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하여 갑천변에 폭 40m이상의 완충 녹지대(13만 7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주거단지에는 학교·유치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5,240호를 건설하여 인구 14,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이 과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들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엑스포 재창조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현재 진행상황과 우리 지역에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은 2021년까지 약 1조 3천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5개 Zone으로 개발하여 과학, 비즈니스, 문화·여가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착공되고, 기초과학연구원(1차) 및 HD드라마타운이 준공되는 등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과학, 문화, 쇼핑 및 여가의 메카

권 시장은 특히,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하 3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 문화, 쇼핑 및 여가가 어우러지는 중부권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며 크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오는 11월에 준공되는 기초과학연구원은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계획 발표 후 8년 만에 건립되는 것으로, 시에서는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들에게 우수한 정주환경을 제공하고, 신동·둔곡 지구에 유망한 첨단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미래부, LH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대전의 인구와 기업 유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대전과 세종의 상생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대전의 산업용지 부족과 세종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용지 가격 때문에 대전기업이 세종시로 이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전산단 재생사업으로 기업유치와 과학벨트 등 대형사업 추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구도 늘어나고 기업 이탈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시에서는 대전만의 차별화된 인구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어서 우리시가 곧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권 시장은 먼저, 인구유출 억제와 유입촉진을 위해서 행복주택 등 양질의 주택을 지속 공급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역세권과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를 건설, 수도권 등의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건설목적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점을 고려, 정부와 충청권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선거법 재판, 미래를 위한 자양분”

-2년여 간 끈 시장 선거법 재판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시장으로서의 소회는?

“그동안 고난은 미래를 위한 자양분이라는 믿음을 갖고, 모든 것을 감내하며 시정에 임해 왔음. 지난해 8월 대법원의 판결은 시정의 연속성이 보장되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이번 판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전발전의 초석이 될 각종 현안사업들의 중단 없는 추진과 완수를 위해서 그 어떤 고통도 마다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시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한 해 동안 대전시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자, 민선6기 대전시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이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충청권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공동 발전 과제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 일 것입니다. 새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헌용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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