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터넷에서 우리 목요언론을 보고,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목요언론 홈페이지 문을 연 4월 2일, 오늘은 우리 목요언론인클럽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모두 기뻐하고 자축해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목요언론클럽이 생겨난 지 벌써 3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만시지탄의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클럽의 홈페이지 개설은 지난 1월 전 종구 회장께서 취임하며 회원들에게 약속한 큰 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언론에 종사해 온 우리 선배 회원님들이 정년이 지났다고 언론 현실을 갑자기 외면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컸습니다. 붓을 놓기에는 너무 미련이 많았던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홈페이지의 개설로 우리 클럽의 숙원 하나가 해결된 것입니다.
보다 경륜이 있고, 품위에 찬 선배 회원님들의 글들을 접할 수 있게 되리라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기쁨이 앞섭니다.
아직 현역에서 일하고 계신 회원님들께도 현실적으로 부족한 지면을 채울 공간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점에서도 우리 홈페이지의 역할은 충분할 것입니다.
우리의 홈페이지는 회원님들께서 자유롭게 의사를 표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칼럼이나, 논평과 같은 시의성 있는 작품이나 수필, 시 같은 문예작품 등도 싣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홈페이지는 또 지역 언론에서 만든 주요뉴스를 실어 독자들의 뉴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토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목소리를 들어 해답을 듣도록 할 계획입니다.
클럽의 주요 행사나 회원들의 애경사나 근황 같은 기사도 빠짐없이 다루도록 해서 매일 한번 씩 떠들어보지 않으면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챙기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 전폭적인 관심과 함께 참여 속에 ‘인터넷 목요언론’은 우리 클럽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원님들께서 취재 일선에서 발휘하던 그 실력과 솜씨로 빼어난 글을 써주시고, 부정부패나 자치단체 부당한 행정 등에 대해 사자 후(吼)를 뿜어 주신다면 단 시간 내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 이 지역사회의 뜻과 의지를 모으고, 애향심을 고취토록 하는 그런 기능으로 충만한 인터넷 ‘목요언론’을 그려봅니다.

인터넷에 별다른 지식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초보 실무진이 나서 추진하는 바람에 일이 더디고 아직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회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헌용 (본회 회원 · 수석편집위원)

이헌용  y51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