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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전 강연회, 연설대회 단골,
예식장으로도 쓰여
[시대의 표정] ⑥ 옛 충남도민회관

현재 시민대학 공연 전시 공간 사용

충남도청이 대전에 있던 시절, 도 공무원들의 교육 및 각종 행사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1958년에 완공되어 현재까지 남아있다.

건립 당시인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전 시내에는 극장 외 별다른 집회시설이 없어, 영화 상영은 물론 강연회, 연설대회 등 각종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다. 또한 도민들의 결혼식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건물이기도 하다.

건축적으로도 사면의 디자인적 특성들이 달라 풍부한 입면을 가지고 있다. 정면부의 경우 부드러운 곡선과 넓은 창이 특징적이며 측면부는 면을 사선으로 처리하여 반복적 패턴을 차용, 단조로움을 벗어나 리듬감을 부여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 뒤 직원배구대회

또 후면부는 도청 본관과 맞대어지는 곳으로 창의 표현을 절제하고 외부 계단을 설치하여 기능성의 분절을 꾀하고 있는 등, 세심한 고민을 통해 설계된 건축물임을 알 수 있다. 외장 마감은 자기 질 타일로 처리했는데, 현재까지 그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지금은 대전시민대학에서 공연과 전시 등의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한 상태이지만, 전체적으로 큰 원형의 변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비지정, 비 등록 건축물이긴 하나, 이 또한 보존해야할 대전의 소중한 근대건축문화유산이다.

고윤수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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