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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복판에 야생동물들이 함께 산다김세영 일본 깜짝방문기 ② 까마귀

일본체류 첫날 교토 시내 한복판 로얄 호텔에서 잤습니다. 긴장한 탓도 있었겠지만 밤새도록 까마귀 우는 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다.

까마귀가 시내 한복판에 사는 이유는 그곳에 먹을거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쓰레기장에 음식쓰레기가 까마귀의 식사거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90년대 도쿄에서만 매년 500 건 이상의 까마귀관련 민원이 접수되었다고도 합니다. 지금은 도시마다 쓰레기를 철망상자에 처리하여 접근을 차단하고 있답니다. 까마귀를 원래 서식지안 숲이나 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답니다.

일본 도심에 사는 까마귀

제비가 여기 저기 눈에 띄어 볼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진 새가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교토시내 물가에서 물새도 흔히 보이고 텃새가 된 오리 왜가리도 보이더군요.

고양이가 흔히 보이는 것도 우리와 다르데요. 일본인들이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해요. 어디서나 먹고 살만하면 짐승들도 사람과 어울려지는 듯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까치가 부쩍 늘어나고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데요. 내가 묵었던 시가리키 촌 여관근처 새벽산책길에서 까마귀 한 컷을 잡았습니다

김세영 전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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