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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발전 상징하는 랜드마크
6, 25땐 중앙청 건물로도 사용
[시대의 표정②]1950년대 충남도청사 항공사진

 

   
 


옛 충남도청사는 대전역과 함께 대전의 발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다. 그 두 곳을 잇는 중앙로와 주변은 오랜 세월 대전의 중심 시가였다.

충남도청사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 건축되었다. 설계자는 조선총독부 영선계의 이와스키 센지(岩槻善之)와 사사 게이이치(笹慶一)였다. 이 둘은 동경제국대학 건축과 1년 선후배 사이로 각각 1912년과 1922년 조선총독부 건축 기수(技手)로 임용되었다.

현재 이 두 사람이 조선에 와서 설계한 건축물들은 대부분 문화재로 등록 또는 지정되어 있다. 옛 서울시청사(등록문화재 제52호), 옛 대법원 청사(등록문화재 제237호)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다. 옛 충남도청사 본관은 1930년대 관공서 건물에 도입되기 시작한 모더니즘 양식을 충실하게 반영한 건축물로 2002년 등록문화제 제18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전쟁 중에는 전시 내각이 입주한 임시 중앙청 건물로 사용되었다. 내각이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내려 간 뒤에도 육군본부와 미전방지휘사령부(ADCOM)이 도청에 입주해 있었다.

사진은 도 청사 뒤편을 부감한 1950년대 항공사진으로 현재의 모습과 달리 2층 평지붕이다. 도청 좌측에는 한국전쟁 중 파괴된 옛 무덕전 터가 뚜렷이 확인된다. 현재는 충남도경이 사용했던 상무관이 그 자리에 중건되어 있다. 그 뒤편으로는 현재도 남아 있는 충남도민회관의 모습이 확인된다.

참고로 옛 충남도청사의 3층은 1960년에 증축되었고 설계자는 이북 출신으로 대구에서 활동한 정경운 교수

   
 

(1922~2005)였다. <사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소장>

고윤수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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