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윤기석 한국정치학회 부회장이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부회장은 3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의 결집, 분권과 자치의 강한 의지를 담아 유성의 정치적 변화를 어깨에 짊어지고 20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며칠 전만 해도 연구와 학회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추구한 연구원이었다"고 말하면서 "프랑스 유학시절에는 유럽의 지방분권과 자치를 연구했고, 지난 10여 년 간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대전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 연구에 매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윤기식 박사 회견

<출마의 변>

존경하는 대전 유성 유권자 여러분,

저는 오늘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저는 며칠 전만 해도 연구와 학회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추구한 연구원 이었습니다.
프랑스 유학시절에는 유럽의 지방분권과 자치를 연구했고, 귀국 후에는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참여정부의 지방분권과 혁신의 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 동안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대전의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연구에 매진해왔습니다.

존경하는 대전 유성 유권자 여러분,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 청년들은 희망을 잃어 가고 있으며, 노인들의 삶의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속하고 있습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 권에 속하고 있으며, 가장 일을 많이 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삶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현실, 누가 만들었습니까? 이런 암울하고 비전 없는 현실을 만든 자 누구입니까?
올해는 보수정권이 들어선지 8년이 되었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한국사회의 중산층은 점점 더 추락해 가고 있으며 경제는 더욱 핍팍해지고 있고, 계층 간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는 불신과 계층 간의 ‘갑을’ 관계만이 무성한 냉혹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 제2항에는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를 충격과 분노, 슬픔을 가져다 준 세월호 대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위안부 문제의 협상에서 국민은 없었습니다.

이것이 국민을 무시하고 소통 없는 박근혜 정부의 현실입니다.

국민여러분 가슴이 미어집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아픕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정치에 있다고 봅니다. 정치가 올바로 설 때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아픔을 덜 수 있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제 20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선거에 출마선언을 합니다.
이 시대에 맞는 ‘제대로 된 정치’를 간절하게 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청년에게는 희망을 주고, 중·장년층의 노후를 편안 하게 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 신뢰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 유성유권자 여러분,

현재 유성을 비롯한 대전지역의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지역주민의 생활이 점점 피팍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유성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청년 일자리는 열악한 수준입니다. 지역의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며, 비정규직, 파견직 확대를 막겠습니다. 또한 정책전문가로서 유성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유성 신도시 인프라 확충과 도시철도, 유성복합터미널 등을 조기 추진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인들이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재원확보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낙후된 유성의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야권이 분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국민과 함께 해온 정당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현 야권분열의 난국을 잘 극복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야권의 새로운 결집, 새로운 희망을 안고서 분권과 자치의 강한 의지를 담아, 대전유성 유권자들 앞에 대전의 꿈과 희망, 유성의 정치적 변화를 어깨에 짊어지고 제20대 총선에 출마합니다.

존경하는 대전유성 유권자 여러분,

저 윤 기석과 더불어 바른 정치를 위한 길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31일

제20대 국회의원 출마선언을 하며...

윤 기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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