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복지정당’인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은 28일 장애인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적 전개에 본격 나섰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장애인위원회(위원장 황경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보다 심화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복지욕구 수렴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발대식에는 정 시당 위원장과 황 위원장을 비롯한 장애인 당원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정용기 시당 위원장은 장애인위원회 고문, 부위원장, 지회장 등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섹소폰, 오카리나 연주 등 재능기부를 포함한 오늘 발대식은 황 위원장 등 장애인위원회의 주체적 주관으로 이뤄진 행사”라고 언급하며, “장애인 당원동지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면서 장애인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는 어려운 경제현실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기업활력법 등 5대 법안을 제·개정을 해달라고 3년째 호소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총선에서 경제심판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총선에서 이런 야당의 적반하장식의 당리당략을 심판해야 한다”고 야당심판론을 제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발달장애인 보호법, 장애인 등급제 개선, 배리어프리 의무인증제 도입, 장애인 연금 확대, 장애인 의료접근권 강화 등 새누리당의 2015년 장애인 복지제도 개선 성과를 보고한 뒤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을 위해 함께 손잡고 일어서고, 참여해 변화를 꾀하자”고 강조했다.

황경아(50)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대전은 복지수범 1등 도시로 뽑혔지만 내용을 파고 들어가면 상대평가 방법에 의해 다른 시·도에 비해 낫다는 것이고, 그것도 겨우 과락을 넘긴 60점에 그치고 있다”며 대전의 복지 현주소를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정치는 나하고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장애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장애인 당원동지들이 다가오는 총선에 선봉이 돼 복지체계가 잘 마련된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영옥, 이재화씨 등 2명을 장애인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하고, 김윤숙씨 등 17명을 부위원장으로 모시는 한편, 동구 홍성진, 중구 이미정, 서구 갑 최병학, 서구을 박근일, 유성 이경수, 대덕 문선우씨 등을 각각 지회장에 임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안필응 대전시의회 의원이 2015년 대전시 장애인정책 성과에 대해 보고한 뒤 “지표만이 아닌 실질적인 1위가 되도록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에는 장애인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져, 김용자 섹소폰주자가 ‘리맨시타’를 연주해 갈채를 받았고, 다큐 인간극장의 주인공인 황소영씨의 동백아가씨 노래, 7명으로 구성된 오카리나 연주팀인 소리샘(팀장 김민정)이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온’을 연주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발대식장에는 정용기 시당위원장, 이에리사 중앙여성위원장,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 박성효 지역발전특별위원장, 육동일 정책자문위원장, 남충희 창조경제추진특별위원장, 김영관 의정발전특별위원장, 박희조 사무처장 등 당직자와, 신진, 윤석대, 김혜승, 김신호 등 예비후보, 안응필, 김경시 대전시의원, 등과 장애인 당원동지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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