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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스케치

   
 
 

갑사가 앉은 자리는
아무 꾸밈새가 없다.

입구엔 키가 큰 나무 한그루
바로 계단이 이어져 있다.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이면서
대웅전이 눈앞에 우뚝 선다.

 

   
 
김세영 전 조선일보 기자

목요언론인클럽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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