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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선 정권 창출 무엇보다 중요”[목요저널이 만난 사람] 박병석 국회의원 “내년 총선 다시 한 번 출마하겠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충청권에서 이기기 위해 내년 총선에 다시 한 번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내리 4선을 기록한 것은 ‘오직 부지런함과 신뢰를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주말 대전 도마동에 있는 박 의원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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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저널: 지난 달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의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뤘습니다. 문재인 대표 취임이후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 등 새정치연합에 고무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당 지도부가 대전에 내려와 충청권 지지를 결집시키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성과를 자평하신다면?

박병석 의원: 지금까지 우리 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2.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으로 바뀌지 않으면 총선 승리, 정권교체는 희망은 물론 당의 존립도 장담하기 어렵다, 모두 힘을 모아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당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당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새로운 혁신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자세를 낮추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먹고사는 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표와 지도부가 대전에서 벌인 활동은 매우 긍정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재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권선택 대전시장에게도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모든 일 최선 다 하는 게 성공의 길”

  목요저널: 박 의원께서 2000년 처음 국회의원에 도전했을 때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란 말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보란 듯이 당선돼 내리 4선 고지를 넘었습니다. 선거 운이 있으신건가요? 선거를 치르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 지난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받고있다

박병석 의원: 충청권에서 낙선 없이 내리 네 번 당선된 것은 제가 처음입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그것을 시민들이 평가해 주신 것이지요. 늘 감사하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제 신념 중의 하나는 박병석의 능력에 대해서 비판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어떤 경우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걸 지키려고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늘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또 ‘당을 떠나 박 의원을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씀들 해 주십니다. 지역 주민들의 이런 평가가 오늘의 저를 있게 했던 것입니다.

목요저널: 의정활동을 잘하시는 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로 우수의원에 선정되곤 했습니다. 노력의 결과인가요?

박병석 의원: 국정감사라는 것은 학생으로 치면 대학 수능시험과 같습니다. 수능시험이 전국의 많은 고3학생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물이듯이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1년을 정리하는 종합시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총 12번에 걸쳐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수상한 것은 19대 국회의원 300명중 최다 기록이고, 18대 국회 이후 7번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도 누리게 됐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중진의원이 되면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에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지만 지역민이 선출해 준만큼 이에 봉사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회부의장 시절에도 지역 활동, 의정활동, 부의장으로서의 역할 등 세 가지 역할을 다 잘 할 수 있다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평가를 인정받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요저널: 중진의원이라는 자리에 있다는 건 그만큼 지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오래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오래 동안 지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그리고 내년 총선에 또 나오겠다는 얘기도 있던데…

박병석 의원: 저는 공직자를 어항속의 물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저를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중진의원이 되면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에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지만 지역민이 선출해 준만큼 이에 봉사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상임위 활동에 아마 의석 점유 시간 비율로 따지면 국회 내 두 세 손가락 안에는 꼽힐 것입니다.

매년 KTX를 300번 이상 타고 다니며 하루에도 서울과 대전을 2번씩 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아침 7시부터 공식 일정이 시작되고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11시, 12시인 경우가 다반사여서 한번쯤은 일정에 “빠져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 KDI를 방문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안 돼. 지금 피곤하고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을 미루면 다음에도 안 가게 된다”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유권자 심판을 받겠습니다. 다음 대선에 정권 창출을 반드시 해야 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지금보다 더 큰 일을 해야겠다는 각오도 있구 요.

 “대전 선거구 증설 제 3의 독립기구 만들어야”

목요저널: 대전지역에서는 선거구 증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선거구 증설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박병석 의원: 헌법재판소가 결정했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논의가 선거제도의 개편, 개헌 논의로까지 확대되어서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에 설치되는 정개특위에서도 논의가 되겠지만 선거구 조정이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게리멘더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3의 독립기구에 선거구 획정 위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전 국회의원 선거구를 증설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만전을 기해 대응할 생각입니다.

목요저널: 대전 시장과 시의회 의장과의 연고 등으로 박 의장께서 시정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박병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시장과 시의장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분들은 저와 동지적 관계이지 상하관계가 아닙니다.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입장이지, ‘영향’이라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당이 다른 시장님들의 시정에도 적극 협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대전시의 국비예산을 많이 확보하여 당이 다른 대전 시장으로부터 11번의 감사패를 받은 바 있습니다.

목요저널: 지역 언론이 고사 위깁니다. 신문은 말 할 것도 없고 방송도 위축돼가는 모습입니다. 보다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방안이 있다면?

박병석 의원: 언론은 객관성과 공정성 유지가 꼭 필요합니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언론이 건전한 재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 합니다.  지방 언론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재정적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광고시장은 10년간 변함이 없는데, 인터넷, 종편 등 매체는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분자는 같은데 분모가 늘어난 것입니다.

재정 뒷받침이 안 되는 상황 때문에 지방신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정확한 민심 파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지방화, 분권화,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와 행정 모두가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방 언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제도적, 정책적 고민이 심각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천안문사태 특종은 ‘기자 고집과 직감’으로 얻어낸 것”

목요저널: 박 의원께서 기자생활을 하시는 동안 중국 천안문 사태 특종은 아주 유명한 일화가 됐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또 박 의원 자신께서 목요언론인클럽 회원인데, 클럽에 대한 한 말씀 하신다면?

박병석 의원: 평소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홍콩특파원으로 일 하면서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천안문 사태가 발생하고 회사에서 강력히 철수를 종용했습니다만, 기자의 직감과 고집을 부린 게 적중을 한 것이지요. 당시 한-중 간 수교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서 중국 조자양 총리가 체포된 사실을 AP 통신보다 8시간 빨리 보도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 이었죠.

목요언론인 클럽이 35년이 되었습니다. ⌜대전의 관훈클럽⌟이라고 할 수 있죠. 훌륭한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있고 귀중한 충고의 말씀도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좋은 평을 듣는 언론인들의 모습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회원들의 화합을 더욱 다지고 후배 언론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클럽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목요저널: 시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얘기 한마디 더 해주시지요

박병석 의원: 정치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았나, 늘 돌아보고 있습니다.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위로하고, 그리고 용기를 잃지 않아야만 우리가 이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지는 사회를 위해 반듯하게 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박병석 국회의원은]

(학력)
대전 중학교, 대전 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 법률학과 졸업
한양대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경력)
현 국회의원 (4선, 대전서 갑, 새정치민주연합)
제19대 국회 부의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정무위원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중앙일보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미 워싱턴 주립 대 초빙연구원
충남대 명예 자치행정학박사
배재대 명예 법학박사
한밭대 명예공학 박사
충남대 명예자치행정학 박사

(주요 수상)
황조근정훈장 서훈 (서울특별시정무부시장 재임 공로)
한국기자 상(1989, 1996 2회 수상)


이헌용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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