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가 국토부에 대전시민 10만 명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추진위, “이용객 300만 명 불편 외면 말라”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5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 ‘대전시민 10만 서명’을 전달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 10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추진위원회는 전달에 앞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와 관련한 논란과 갈등은 호남고속철도 분기 역 결정 당시부터 있었지만 국가 철도망계획을 수립하는 국토교통부와 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 했다.

추진위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만든 호남고속철도로 인해 그 동안 서대전 역권을 이용하던 300만 명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확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의지와 경유 필요성을 국토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KTX서대전역 경유 추진위가 10만 대전시민 서명을 국토부에 전달하기 전 대전시청에서 회견을 하고 있다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 횟수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현재 서대전역을 하루 62회 운행하던 KTX의 운행횟수는 애초의 18회에서 16회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지금까지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와 관련한 문제는 호남과 대전, 충북 간의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목요언론인클럽  webmaster@mokyocl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