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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 야당을 기대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것이 잘하는 정치가 아니다. 툭하면 거리로 나가 억지 선동에 막말 저주를 쏟아내며 국민의 안정정서를 흔드는 게 야당의 정도가 아니다. 또 ‘단일화’명분을 내걸고 내란음모집단 이나 불순세력들까지 끌어들여 스스로가 당의 정체성을 짓밟은 것도 민주국가에서 자해정치의 표본이다. ‘새정치’를 표방했으나, 국민들에게 새정치를 실현하지 못한 거짓말 정치도 민심이반을 재촉했다. 그뿐 아니다. 양심과 정의를 팔아 조직내부의 기밀폭로를 조장하고, 기강을 흔들어 하극상을 부추기는 것도 도덕정치가 될 수 없다. 우측깜빡이 켜고 좌측으로 달리는 음흉한 계략정치나, 양심과 정의로 위장한 비도덕적 위선정치도 언젠가 국민들로부터 배척 당하 게 마련이다. 7.30재, 보궐선거에서 표심들이 엄정하게 증거 했다. “허상은 무너지고 진실은 드러나 게 마련”이라는 고사는 정치의 진실이다.

7.30재,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라는 체제까지 무너졌다. ‘단일화’해서는 안 될, 잘못된 ‘단일화’가 부메랑 되어 미래수권정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렸다. 민주민생은 외면한 채 오로지 집권위한 정쟁에 빠져 대안 없이 정부 여당비판만 하다가, 식상한 표심들에게 배척을 당했다. 어느 학자는 “이제 야당도 운동정치와, 제도정치를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지금의 야당에는 계파별 수장은 있어도, 국민의 동의나 신뢰를 얻어낼 정치적 지도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쓴 소리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절대로 새겨야 할 금언의 충고다.

선거는 주기적으로 다가온다. 2016년에 총선이고, 2017년에는 대선이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은 종북 세력들과 ‘단일화’ 미련부터 과감하게 단절해야 한다. ‘단일화’미명으로 내란음모집단까지 끌어들여 국정단상에 등극시킨 정당이 어딘가 민초들은 알고 있다. 등터지게 세금 물어, 적화통일을 꿈꾸는 내란음모 집단들에게까지 비싼 세비를 뒷바라지해야 하는 민초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부아통이 치민다. 국민들 대부분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분명치 못한 이념노선에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적화통일을 주술처럼 되 뇌이고 있는 북한의 세습독재체제 이념을 추종하고 동조하는 집단과 확실한 결별선언이 없는 한, 앞으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란 의미는 괴변과 위선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7.30재, 보궐선거 패배로 당대표까지 잃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대표가 연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진로모색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들까지 불러 회생대책의견들을 모았다. “이념정쟁 대신 생활정치”, “호남 기득권 포기”, “보수노선 인물 영입”등의 의견들이 쏟아졌다는 보도다. 권선택 대전 시장 역시“7.30재, 보선 참패는 공천 잘못과 당내 계파싸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이념싸움보다 생활과 민생중심 정치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반성의 소리를 내면서“과거처럼 대표나 바꾸고, 전당대회나 여는 형식적 개혁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의견을 냈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과거에도 혁신이라는 이름의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 졌지만, 결국 개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이번에는 국회의원 중심의 기득권부터 버리고 정말로 처절한 반성과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들도 건전한 야당의 존재가 절실하고 간절하다. 국가의 정체성을 짓밟는 이념선동이 아닌, ‘국태민안’과 ‘국리민복’을 제일로 하는 정책대결을 우선시하는 야당을 기대한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건강한 야당이 존재해야 여당도, 집권세력도, 또 정치도 통치도 바르게 설 수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 강경투쟁

   
 
만 일삼는 야당은, 야당 스스로에게도 불행이다. 세월호 참사, 곳곳에서 불거지는 관피아, 철피아, 정피아 비리, 군부대나 공무원조직 속에서 불거지는 하극상 사건 등 모두 정부 탓이기 전에 정치책임이고, 또 감시, 견제하지 못한 야당책임이다.
유인석<전 경향신문 중부본부장>

유인석 칼럼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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