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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드는 대한민국이 걱정 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내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고귀한 희생으로 먼저가신 선열들에게 고개 숙여 애도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적어도 6. 25 전후세대에게는 전쟁을 격은 부모 슬하에서 자라면서 반공·방첩 교육이 중요한 과목이었다. ‘때려잡자 김일성’이란 구호가 말 해주듯 주적은 바로 북한 공산 집단이었다. 남과 북이 그렇게 서로를 주적으로 삼고 오랜 기간 대치해왔다. 북한은 적화통일의 걸림돌인 남한의 우방국 미국까지 주적에 포함시켜 신랄하게 선전 · 선동을 해왔고, 남한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틈나는 대로 갖가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며칠 전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국회청문회에서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극소수 친북-종북 성향의 군 간부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거기다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도 상당수 종북성향 인원이 군 간부로 들어가 있고 실제로 내부에서도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정통한 국회 국방의원과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할 정도로 군 내부가 붉게 물들었다니 경악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의 대북관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규정한 국방백서를 발간하지 않았다. 이어 노무현 정부 2004년 국방백서에서 는 주적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은 주적으로 미국을 (34%) 북한 (33%)보다 많이 꼽아 충격을 주었다. 2004년 설문조사에서 주적으로 미국을 꼽은 응답자들은 전교조 교사들에게 그렇게 배웠다고 답했다. 2010년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군이 지난 10년 동안 주적 개념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바 있다. 지난해 나온 국방백서 에서도 주적(主敵)개념은 부활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주체사상을 정당화하는 강의 노트를 열람시킨 교관이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이처럼 군 내부 조직의 여러 곳이 점차적으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 군 수뇌부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친북-종북 군 간부들이 유사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울 리 만무하다 오히려 더 큰 종북활동을 위해 유사시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신임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하루빨리 실태를 파악해 친북 군 간부들을 속아내야 한다. 주적(主敵)개념을 재정립하고 군기를 확립하여 애국 · 애족 하는 마음으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는 병영 문화로 이끌어 강한 대한민국 국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군 조직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각 조직의 붉은 무리들을 반드시

   
 
척결해 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이 더 이상 비생산적인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고 모두가 국가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김우영<목요언론인클럽 사무총장>

김우영 칼럼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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