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순 회장

송 회장은 최근 <디트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신년 화두는 무신불립이다. 어느 가족이나 조직이든 가장이나 CEO가 믿음과 신뢰를 받아야 제대로 설 수 있다"며 "만약 신뢰를 잃으면 가정이나 조직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이런 마음으로 회원들과 화목 인화해 어느 해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1947년 대전에서 태어난 송 회장은 대전고와 경희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1972년 대전 MBC에 입사하면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정년 퇴직할 때까지 송 회장은 대전충남기자협회장과 대전 MBC 취재부장, 보도국장, 사업국장 등을 지냈다.

2002년에는 언론부문 대전시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 회장은 현재 대전시 서구 용문동에서 대전한자한문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지방의 언론 매체들이 과다 경쟁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소통 부족으로 언론에 대한 신뢰도도 결여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역 언론 환경을 진단한 뒤 "이는 지방언론이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 때문에 목요언론인 클럽이 각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사와 협조해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또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도지사 간담회를 비롯해 관계 기관과 교류를 강화해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도 시도민들이 원하는 여론 형성을 위해 여론조사나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특히 회원들과의 문화 교류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한다. 판소리 등 국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즐기기도 하는 그다.

송 회장은 "지난해 회원들의 호연지기를 키우기 위해 클럽에 판소리 강좌를 개설했다. 판소리계의 명창인 손영준 원장께서 직접 가르쳤는데 회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는 판소리에 민요를 융합하는 등 새로운 장르의 문화 교류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목요언론인클럽에 현역에서 뛰는 젊은 언론인들의 가입을 유도해 젊어지는 클럽으로 만들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송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임기는 2년. 송 회장은 KBS 대전총국에서 근무 중인 송민석 기자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디트뉴스21]

지상현  shs@dt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