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 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靑馬처럼 건강하시고 萬事亨通의 한 해가되길 기원 하겠습니다.

새 해는, 天干에서 甲으로 시작되는 해 인데다 地支에선 7번째 午자로 말오자를 가리켜 말띠해인 甲午年 을 맞고 있습니다.甲午年 새 해는 甲木으로 木의 기운을 받고 오색 중에 靑색 푸른색을 띄고 있어 젊고 잘 달리는 陽氣가 제일 충만한 靑馬의 기운을 갖고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馬는 12支 동물 중에 유일하게 서서 잠을 자는 동물입니다. 드러눕거나 앉아서 자지않고 반드시 서서 자기 때문에 다리가 강하고 한번 뛰기 시작하면 천리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을 갖고 있습니다.

빠르기는 사자, 호랑이가 빠르지만 육식을 하기 때문에 말처럼 오래 달리지를 못합니다. 이처럼 말은 덩치가 크면서도 잘 달리지만 신경이 예민해 잘 놀래고 쥐보다도 신경이 예민하다고 해서 漢字에도 놀랠 경 驚자에 말마 馬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이 백리 천리를 잘 뛰게하기 위해서는 늘 신중히 보살펴야하는 점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렇듯 甲午年 새해를 맞아 우리 목요 언론인 클럽도 靑馬처럼 열심히 뛰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야 되겠습니다.

우리 목요언론인클럽이 지향하는 제일 큰 德目은 言論 文化창달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하고 빠른 시대의 변화 속에 지역 언론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문, 방송 등 모든 매체들이 시장규모도 적은데다 경쟁과열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역 간, 계층 간 갈등과 소통부족 등으로 지방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술과 정보를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계를 보이는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클럽은 지방언론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풀뿌리 여론을 형성 할 수 있도록 시, 도민들의 의견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다원화된 여론을 만들어내는 소임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 정책개발이나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자문에도 적극 나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각종 활동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관계기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에 親睦도 人和中心으로 中庸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매년 목요언론인상 대상과 이달의 기자상을 시행함으로써 클럽이 지향하는 참 언론인상을 구현하고 장학금 혜택도 늘려나가 언론인 자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바른 언론인으로서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문화 교류와 활성화의 구심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역 고유문화의 저변확대를 유도하고 소통 공간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우리 언론인들의 책임역시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사회발전을 선도하는 향도로서 그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전․현직 언론인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甲午年, 새해!
康健하시고 萬事亨通하십시오.
송화순 拜上
 

송화순  m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