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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사즉생' 용기

 

한평용(경영학박사, (사)목요언론인클럽 회원)

윤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썩 안 좋은 글이지만 오늘은 대통령 칭찬을 해야겠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은 '술이부작(述而不作)'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즉, 사관은 '사실만을 기록해야 하며 창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바로 공자님이 가르치신 춘추필법인 '역사기록 정신'이다.

필자는 며칠 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급거 방문한 윤 대통령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언제 포탄이 머리 위에서 작렬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를 대한민국 대통령이 방문하다니. 우리 역사상 대통령이 해외 나라의 전지를 순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신문을 보면 수조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선점하려는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기업의 세일즈 맨으로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을 게다.

우크라이나 깊숙이 들어가 전쟁으로 파괴된 참상을 보면서 윤 대통령은 이순신 장군의 명언인 '생즉사 사즉생'을 강조했다고 한다. '죽기를 각오한다면 결국 산다’는 뜻이 아닌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반의 우려를 깨고 공룡과 같은 러시아와 전쟁하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하루아침 꺼리도 안 된다고 장담했던 푸틴은 여러 가지로 상처만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유리한 국면을 갖는 것은 서방 나토국들이 무기와 포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젤렌스키의 항전은 자유를 포기하지 않고 서방 세계와의 공존에 대한 결의다. 미국이 그를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전격방문과 지원 약속은 자유세계와의 결속을 다지고 이에 공동대응한다는 결의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을 때 국립아동병원의 아동인권보호센터를 찾았다. 이 곳엔 러시아군에 납치돼 러시아로 끌려갔다가 제3국을 통해 귀환한 어린이 380여 명이 치료받고 있다.

이날 대통령은 성적 학대 등으로 정신적 상처를 받은 어린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어린이에 대한 러시아의 중대한 인권 침해를 직접 확인했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하자마자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 해외순방의 피로를 풀지도 못하고 이재민들에게 달려가 손을 잡고 위로하며 최선을 다해 복구하겠다고 다짐한 모습을 보여줬다. 철인 체력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강행군이다.

그런데도 야당은 대통령을 비난하다 사과하는 촌극까지 벌였다. 어떤 일이든 잘해도 헐뜯고 못하면 거품을 문다.

야당의 한 주요 인사는 다음 선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겠다고 한다. 민주국가에서 선거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겠다니... 그는 민주국가에서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지금까지 과거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정권 창출을 했다는 것인가. 다음 선거에서 이기려면 국민들의 마음을 잡아야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거꾸로 가는 것은 아닌가.

경제 불황에다 거듭된 수해로 민생이 어렵다. 여야가 합심하여 수해로 생활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구해야 한다. 야당이 사사건건 헐뜯고 말도 안 되는 비난만을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마음은 떠난다. 건전한 야당이 되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여당도 문호를 열고 같은 테이블에서 논의해야 한다.

이번 윤 대통령의 용기와 휴식을 모르는 국정 챙기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은 국민은 없을 것이다.

목요언론인클럽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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