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창 희 국회의장

❀ 국회의장 취임 소감
우선 국회의원으로 뽑아 주신 중구민과 대전·충청 지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의장으로 선출되도록 지지해 주신 선배의원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싸우지 않는 국회, 부정부패 없는 국회,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국회를 만들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국회운영 방침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말처럼 여야가 타협을 이루도록 대화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민생과 직결된 의안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여야 원내대표를 찾아 가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국가의 정체성 확립과 헌법정신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과 헌법정신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절대가치를 국민여러분과 함께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국회상 정립
상식과 순리는 가슴을 연 대화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저는 여당과 소통하고 야당과 대화하는 ‘여소야대’의장, 반대로 여당과 대화하고 야당과 소통하는 ‘여대야소’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셋째, 국민이 공감하는 열린국회 다짐 선거기간에 많은 약속과 다짐을 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장보다는 이론에, 실천보다는 논리에 매몰될 수 있습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국민과 한 치도 떨어지지 않는 현장국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대선을 앞두고 경제 민주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사회의 상생 분위기와 달리 한 발짝도 진보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경제 민주화에 대한 소신과 향후 국회 운영 계획은?

경제 민주화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이자 목표라는 점에 대해서는 여야가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 민주화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각 상임위 활동이 본격화 되면 여야간의 토론과 합의로 경제 민주화를 위한 법과 제도들이 하나 둘씩 만들어 질것으로 기대합니다. 경제 민주화를 위한 법과 제도들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 여야의 상생방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는지?

민주 정치는 어느 일방이 완승을 전제로 한 제도가 아니라 다수와 소수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제도입니다.
타협은 절대로 패배나 굴종이 아니며 오히려 여야가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라면 국회의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민생법안이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의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 입법부의 기능 강화 및 국회 쇄신책

입법부는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법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3권 분립의 한 축을 담당하는 헌법기관입니다.
입법부다운 입법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력,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국회 쇄신책은 여야 중진 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추후에 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안으로 그치지 않고 현실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임기중 꼭 하고 싶은 일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진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몸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정책으로 싸우는 국회
둘째,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국회
셋째,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을 섬기는 국회

❀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저는 8년간 국회 밖에서 국민의 시각으로 우리 정치를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구민여러분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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