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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두의 일기장을 엿보다목요언론인클럽 17, 18대 회장 이정두 고문(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 전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장) 8순 맞아 회고록 펴내다
이정두 고문

 "흩어져 있는 지난 삶의 몇 조각 흔적들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팔순, 산수, 순 우리말로 여든 살, 적지 않은 나이지요."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장을 지낸 KBS 정치부장 출신 이정두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이 팔순을 맞아 회고록 <이정두의 일기장을 엿보다>를 펴냈다.

이정두 지사장은 이 책의 발간사에서 "흔히들 제삿밥을 얻어먹어도 한참 얻어먹은 나이라고 한다"며 "얼굴엔 세월의 흔적인 주름살이 뒤범벅되었고 정신은 깜박깜박, 마누라의 잔소리만 늘어나고 있네요"라고 썼다.

이 지사장은 또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삶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이라면 어디쯤 와있을까. 아무리 웃돈을 얹어주며 후하게 생각해도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가을걷이의 끝자락쯤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젊을 때 꽤 명성을 날리던 어느 노 교수가 죽음을, 미소를 지으며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며 "지난번 한 열흘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할 때 이 노 교수의 말이 가슴에 밀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젠 삶에 대한 투자보다 죽음에 대한 생각에 많이 할애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한번 더 짚어본 그 때 그 시절, 혹 이 글을 보아주는 지인이 있다면 별 볼 일 없는 내용, 다듬어지지 않은 문장이라도 한 인생이 나름대로 살아온 넋두리라 생각하고 입가에 쓴 웃음이나 한번 지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정두 회장의 이 회고록 1장은 '취재 현장에서 22년, 취재 배후에서 20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장은 '내가 쓴 일기장', 3장은 '사진으로 쓴 일기장', 4장은 '기자들이 쓴 일기장', 5장은 '언론에 공개된 일기장', 6장은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을 발간한 심규상 오마이뉴스 대전충청팀장은 "주변 사람들이 이정두 지사장님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밀양, 대전, KBS,오마이뉴스, 목요언론인클럽, 칼국수, 애주가, 소탈함, 보수, 진보, 버럭, 바른말, 꼿꼿함, 소탈..."이라며 "젊은 시절부터 좋은 사람을 만나 술자리를 갖는 일을 즐겨 한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자리를 갖는데 하루 2번 이상 갖는 날도 많아 '385일'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심 팀장은 또 "이 지사장님의 술 모임은 주변 사람을 챙기는 성품과 연관돼 있다"며 "기자 시절 그는 '홀짝회','두붓집' 등의 음주 모임을 이끌었는데, 이는 선후배 기자들과 주변인들을 아끼고 다독이는 마음이 술 모임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팔순을 맞은 나이에도 이 지사장님의 술 주량은 크게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그는 주변 사람들과 오마이뉴스대전충청과 식구들을 두루 챙기며 '진실'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정두 지사장은 1941년 밀양 출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했고, KBS 기자, KBS 대전 노조위원장,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KBS 대전 시청자위원회 위원, 평통위원,대전선관위 방송토론위원, 충남 새마을위원회 자문위원장, 여주이씨 금시당 종파 종회장을 역임했고, (사)목요언론인클럽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1996년 대전시문화상 언론부문을 수상했고, 현재 오마이뉴스 대전충청지사장을 맡고 있다.

(중도일보 한성일 국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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