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대전시 중구 중앙로역 지하상가 전광판 등에서 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의 개인 홍보성 영상이 송출되었다는 지적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정대하고 성역 없는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미통당 선대위는 “이 영상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을 대전시가 제작한 것으로 방역에 대한 내용보다는 시장 개인의 치적이 특별히 돋보이게 만들었다”고 밝히고 “이는 총선을 앞두고 소속 정당인 민주당을 도울 목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사전선거 운동이자 관권선거가 아닌가 하는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공직선거법 86조 7항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상시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방송·신문·잡지나 그 밖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자신의 지위와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이용한 관권선거로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유린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선대위는 아울러, 민주당 소속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이번 총선과 관련하여 본분을 망각한 일체의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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