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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낙엽

 

어둠 뚫고 지나가는 유성은

백팔번뇌 불사르는

찰나의 다비식이다.

 

새벽산책길 밤새 허공을 난

낙엽들은 불탄 유성들의 사연들이다.

 

낙엽 한 잎마다 사연 없을 손가

불타는 유성 되어,

포물선 그으며 떨어졌겠지.

 

밤새 찬 이슬 맞으며

상처 난 가닥가닥 후후 불며

떨어졌겠지.

 

김세영 전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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