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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 부흥’과 ‘학생 성공’ 재임 중 꼭 이룰 것”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 인터뷰

"‘New Start 배재 2019 발전계획’ 대학운영 핵심"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은 ‘배재 부흥’과 ‘학생 성공’을 재임 중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100일을 지낸 김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의 기를 살려 지난날의 찬란했던 배재 역사를 재현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김 총장은 궁극적으로 ▲용기와 열정의 도전(Action) ▲학생성장의 책임(Accountability) ▲나눔과 섬김의 동행(Accompany) 등 3A정책이 ‘New Start 배재 2019 발전계획’의 핵심이며, 결국 학생 성장과 대학 발전의 요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선재 총장

김 총장은 경영체계를 철저한 성과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모든 예산 운용은 ‘제로(0)’에서 되짚고, 발전기금이나 수익사업도 점차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기틀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을 서면 인터뷰 했다.

 배재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취임한지 100여일이 지났다. 총장으로 지낸 기간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80점 가량을 주겠다. 나머지 20점은 총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채워가겠다. 지난 3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배재 부흥’과 ‘학생 성공’을 기치로 내걸었다. 대학 곳곳을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생각한 주제다. 배재 부흥은 학생과 교직원, 동문의 기를 살려 찬란했던 배재의 역사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학생 성공은 말 그대로 학생들이 입학해 공부할만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스스로 80점을 준 이유는 취임 초기에 부족한 점을 채워가겠다는 뜻이다. 모든 게 완벽할 순 없다. 행‧재정적 뒷받침과 따라오는 학생‧교직원 등 구성원의 열렬한 응원이 절대적이다. 대학 최고 경영자인 총장부터 솔선수범해 스스로 약속을 지켜가겠다. 학생을 대학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구성원을 섬기겠다. 총장이 혼자서 ‘배재 부흥’을 이루는 건 매우 어렵다. 하지만 구성원과 함께라면 험한 길이라도 쉽게 오를 수 있을 듯하다.”

“학생을 대학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지난 4월 연단에 올라 발표한 게 인상적이었다. 중장기 발전계획을 직접 발표한 이유는.

“New Start 배재 2019 발전계획을 발표하던 자리였다. 구성원에게 진정성을 호소하려는 결연함을 담아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해 제8대 총장 후보로 나서면서 대학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로 진정성을 강조해 왔다. 앞으로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격변의 시기를 겪을 예정이다. 현재 도래한 위기는 위기 축에도 못 낀다. 학령인구 절벽과 재정 감소라는 위기는 오래전 예견된 미래다. 준비가 미비해 교육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것으로 치부된다. 이날 발표에 나서면서 구성원에게 현실에 안주해 침몰하기보다 힘겨워도 전진하자는 뜻을 설파하고 싶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값진 행보다. 구성원이 합심하면 헤쳐 나가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New Start 배재 2019 발전계획’의 핵심은 결국 학생 성장과 대학 발전의 무한 책임으로 여겨진다.

“진부하지만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이 없는 대학을 생각해보시라. 얼마나 끔찍한가. 가르치려는 이는 많은데 배우려는 이가 없는 대학은 대학만 무너뜨리는 게 아니다. 대학 주변과 도시 경제까지 부침(浮沈)을 거듭하게 한다. 발전계획의 중점은 학생을 성장시키는 위대한 여정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의융합인재 배양’을 비전으로 새겼다. 발전목표는 ‘중부권 최고의 교육중심대학’으로 웅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미래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대학의 발전과 학생의 미래를 창의적으로 개척하겠다는 뜻이다. 발전 목표에 도달하려는 ‘트리플 A 핵심공유가치’도 동일한 맥락이다. ▲용기와 열정의 도전(Action) ▲학생성장의 책임(Accountability) ▲나눔과 섬김의 동행(Accompany)로 풀이된다. 학생 개인의 성장과 대학의 발전을 염두에 둔 핵심가치로 치부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학생이 없는 대학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학생이 커 나가야 대학도 그에 걸맞은 명성을 자부할 수 있다. 내년에 대학 특성화에 초점을 맞춰 신설할 IT‧융합대학에서 AI(인공지능)와 4차 산업혁명을 주름잡을 인재들이 속속 탄생할 것이다. 인문사회대학이나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문화예술대학도 학문 간 융합체계를 확립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역량 강화"

 ‘New Start 배재 2019 발전계획’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경영혁신 5대 전략방향과 13개 전략과제, 45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전략방향은 ▲미래교육 경쟁력 선도 ▲글로벌 역량 강화 ▲학생지원체계 선진화 ▲지역성장 산학협력 체질 개선 ▲성과중심 경영체계 확립으로 마련했다. 학생 중심 교육 토대를 닦고 인성 교육개발로 건학이념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의 질 관리도 체계를 갖춰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생 학습활동이 양적 팽창을 거듭해왔다면 이제 질적 성장을 논할 때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는 다양한 국가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내치와 외치의 성장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한파(知韓派)로 키워 배재의 글로벌 인재로 자리매김하는 게 핵심이다. 또 한국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 학생의 전 주기적 서비스 고도화도 핵심 전략방향에 내재돼 있다. 입학부터 학습‧졸업‧취업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지원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진로 설정부터 취업 지도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경영체계는 철저한 성과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효율화를 모색해 고객만족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 재정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모든 예산 운용은 ‘제로(0)’에서 되짚으려고 한다. 발전기금이나 수익사업도 점차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기틀을 닦아야하는 중차대한 역할이 주어졌다.”

"바이오의약 부문 최우수대학 선정 쾌거""

 최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대학 발전의 초석을 닦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배재대는 최근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학과중점 형 2단계에 우수한 성적으로 안착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도 3년 연속 최우수(S등급)로 성과를 대내‧외에 떨치게 됐다. 대학일자리본부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 7년 연속 우수 대학이라는 전례가 없는 거대한 실적을 쌓았다. 생물의약학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바이오의약 부문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성원들이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한 덕분이다. 지난 4월 제시한 비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배재대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도전하는 청년 아펜젤러’ 양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곧 배재대가 교육과 취업서 두각을 보여 발전 가능성을 담보한 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학문과 산업계를 분리해 생각하던 시대는 지난 세기에 끝났다. 앞서 언급한 LINC+사업이나 IPP형 일학습병행, 고용노동주 지원사업, 산업계관점 평가는 모두 배재대가 산업계에서 얼마나 높은 수준에 올랐는지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다. 교육목표를 세울 때부터 산업계와 함께 살을 부비고 세밀한 계획을 세운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과 인재 양성으로 ‘학생 성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IPP형 일학습병행을 마친 학생 10명 중 7명(2018년 11월 기준)은 취업에 성공해 사회에 한발 빨리 안착하고 있다. 취업을 앞둔 3~4학년은 기업에서 4~6개월 간 현장경험을 쌓는 게 특징이다. 정부 재정지원으로 산업 현장을 똑 빼닮은 ‘미러형 실험실’을 구축해 교육한 게 특효였다.”

“‘자율과 성장의 표상 배재’ 전통 되살릴 것”

 독자들에게 ‘배재 부흥’을 역설한다면?

“1885년 세워진 배재학당(培材學堂)은 학생 2명으로 출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 기관의 위대한 첫 발이었다. 2019년 현재 배재대엔 학생 1만여 명이 미래 사회를 이끌 담금질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학생 수가 늘고 대학 규모가 커졌다는 말이 아니다. 유구한 역사만큼 성장의 책임감도 배가 됐다는 이야기다. 과거 배재(培材)는 자율과 성장의 표상이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며 지식의 굴레를 확장시켜 나갔다. 현재는 취업 준비나 스펙 쌓기에 골몰해 성장의 방향이 틀어진 듯하다. 이 모습이 안타깝다. 지식을 사유해야 진정한 대학인으로 자라날 텐데 걱정이 많다. 임기 동안 학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 앞서 말했듯 학생 성장의 책임을 완수하는 의무를 반드시 지켜 가겠다.”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은

▲학력 : 경남 진주고-경희대 물리학과 졸-미국 이스턴 미시간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미국 콜로라도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이력 : 배재대 전자상거래학과 교수(1989~2019년), 미국 UC 버클리대 초빙연구원, 배재신문사 주간, 연구교류처장, 국제통상대학원장, 교육부 교육개혁우수대학 평가위원, 미국 하버드대 연구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장, 서울YMCA 시민사회운동부 전문위원

이헌용 목요저널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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