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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SK와 금주 3연전 고비 최소 4승2패 기대한다총체적난국에 빠진 한화이글스

투타 엇박자 중간계투 붕궤, 김태균·호잉 살아나야

한화이글스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5월이 다 가도록 투타 엇박자 속에 6위권을 못 벗어나고 있다. SK·두산 양강 체제가 굳혀진 가운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삼성 기아 KT에 밀려 하위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있다. 지난 14-16일 홈에서 키움과의 3연전 싹쓸이 스윕 이후 17-19일 기아와의 3연전에서 1승2패, 삼성과의 3연전에서 전패했다.

그리고 이은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접전 끝에 1승2패로 9경기에서 2승7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의 게임을 복기해보면 당초 우려했던 투수력은 그저 그런대로 잘 버텨줬으나 타격이 너무나 무력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주포 김태균과 지난해 펄펄 날던 용병 호잉, 이성열 등이 헛방망이질하기 일쑤였다. 그동안 펄펄 날던 신인 정은원과 오선진도 더위가 시작되면서 갈수록 힘을 잃고 있는 모양새다.

이글스 홈페이지 사진

한화의 28일 현재 성적은 52전 23승 29패 승률 4할4푼2리로 5할에 훨씬 못 미친다. 그마저 삼성과 동률 6위다. 총 144게임 중 1/3남짓 지난 시점이라 아직 기회는 있지만 5할 승률고지가 마냥 쉬워 보이진 않는다. 지난해는 용병 호잉의 기대이상 활약과 이성열, 송광민, 계투진의 뛰어난 활약으로 종합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정황상 5위 안에 들어야만 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

현재 5위인 LG와의 게임차는 5이다. 지난해 1,2위인 SK와 두산이 34승18패1무승부, 35승19패로 11게임차 멀리 앞서 있고 NC 키움에는 7-5.5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따라 잡기 힘들다. 문제는 5할 승률에 근접하게 다가가는 것이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다보면 5할 승률은 가능하다. 현 전력을 극대화하는 게 최대과제인데, 무엇보다 중간계투진의 강화와 함께 타격의 업그레드가 절실하다.

그나마 6위라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체 선수 오선진과 신인 정은원의 분전에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의 부진이다. 김은 현재 3할1푼9리로 타격 10위이다. 그러나 홈런 1개에 타점은 14개에 불과하다.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못하고 있다. ‘똑따기 타자’라는 비웃음을 사고 있다. 김태균은 최근 수많은 찬스를 놓쳐 왕년의 명성을 저버리고 있다. 김의 분발이 없이는 상승도 없다.

이용규, 정근우 등 노장들 전력 아쉬워

또 가용전력의 복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중 가장 절실한 건 계약과 타순 등 문제로 한용덕 감독과의 불화로 내쳐진 이용규의 복귀다. 이용규는 아직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복귀가 필요하다. 또 정근우를 내치고 있는 듯한 모습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팀이 어려울 때 이들이 필요하다. 불과 몇 년 전에 둘은 국가대표 부동의 테이블세터가 아니던가? 어려울 때 이들을 다시 부르면 어떨까?

유격수 하주석과 내야수 강경학의 복귀도 기다려진다. 정은원과 오선진이 잘해 줘도 한계가 있고 한 선수가 140여 게임을 다 뛰긴 어렵다. 혹서기간이 다가와 더욱 그렇다. 약화된 중간계투진의 강화도 필요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등 공신 서균과 송창식, 윤규진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선발진이 시즌초보다 안정돼 있는 만큼 중간계투진이 지난해만큼 해준다면 PS 진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한화의 올 시즌판도는 이번 주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초에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기아와 3연전, 주말엔 선두 SK와 3연전을 갖는데 4승2패면 만족이고, 2승4패 이하면 곤란하다. 기아는 김기태 감독 사퇴이후 최근 10게임에서 8승2패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신인들의 괄목 할만 성장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해 우승팀 SK에도 투타에서 밀리는 만큼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권오덕 전 대전일보 주필

목요언론인클럽  webmaster@mokyo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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