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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

 

철새떼 지나가는 하늘 자락

낙엽 태우는 저녁연기

날 저무는 아랫동네

흰 박 넝쿨 담장 너머

빨간 홍시 주렁주렁

 

산이나 들녁이나

온통 가을 빛

강줄기 굽이굽이 흐르는 세월

언젠가 돌아 와야 할 고향산천

 

코스모스 한들 한들

버스길 삼백 리

찾아 온 옛집

어머니 안계신 뜨락엔 잡초만 무성

 

전 같은 풀 벌래 소리 가득한데

가을 밤 고독이

홀로인 내 가슴에

찬이슬처럼 내리고 있다

 

 

윤충원 시인, 전 중도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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